2016년 6월 27일 월요일

영험도량 사리암(邪離庵)탐방기

영험도량 사리암(邪離庵)탐방기:

사리암(邪離庵)-청도 운문사(雲門寺)의 암자

영험있는 기도 도량 청도의 운문사 사리암(邪離庵)




여기에 쓴 글은 불교적인 내용보다도 본인의 여행기에 비중을 둔 것이며 깊은 불교적인 지식없이 공부하는 자세로 일반인의 주관적인 생각을 쓴 내용이기때문에 인용하지 마십시오.


청도 호거산(虎踞山)운문사(雲門寺)를 본절로 한 4암자는 사리암, 내원암, 북대암,청신암인데 그 중에서 영험기도처로 소문난 청도 운문사 사리암을 다녀와서 나반존자(那畔尊子)에 대해 알아보며 후기를씁니다.







사리암(邪離庵)독성각(獨聖閣)SONY | ILCA-77M2 | 1/200sec | F/7.1 | 18.0mm | ISO-100 | 2016:05:01 13:25:32사리암(邪離庵)독성각(獨聖閣)



불교에서 사리(舍利)는 부처님의 진신에서 나온 영롱한 오색의 불가사의한 성물인데 여기 운문사 사리암의 글자는 사리(舍利)가 아니며 사리암(邪離庵)이라는 것 을 먼저 밝힙니다 .

운문사(雲門寺)사리암(邪離庵)의 글자는 간사할 사(邪)자와 떠날리(離)자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세상에 찌든 마음으로 이 높은 곳 까지 찾아와서 기도한다면 당연히 간사함이나 사악한 마음이 떠나게 되리라는 믿음이 생깁니다.


본인또한 이곳에서 얻은 마음의 평안도 영험이라고 생각하며 힘든무릅관절에도 불구하고 방문하고 돌아온 나의 내자가 무릅에 탈이 나지않고 생활하는것 또한 영험이라고 생각합니다.불자가 영험을 목적으로 참배하는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믿는 마음이 영험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운문사가 뛰어난 사찰임은 누구도 부인 할 수 없지만 사리암을 방문하려고 한다면 거치게 되는 아름다운 솔밭길 또한 감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초여름 솔향가득한 솔밭길을 따라서 솔바람 맞으며 사리암 주차장까지 걷는 완만한 코스는 약 2.4Km정도 되는 기막힌 힐링 코스입니다.

이 수려한 자연길은 '청도 운문 에코트레일'이라는 유명한 길걷기 코스이며 이 길을 따라서 도보로 갈 수도 있고 나란히 조성된 차도로 사리암주차장 까지 갈 수도 있습니다.




운문사에서 사리암 주차장까지의 약 2.3km를 자동차로 가거나 도보로 가거나 솔숲 아름다운 길을 충분히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운문사 사리암(邪離庵)가는길SONY | ILCA-77M2 | 1/125sec | F/5.6 | 18.0mm | ISO-100 | 2016:05:01 14:58:21운문사 사리암(邪離庵)가는길



운문 에코트레일을 걸어서 간다면 솔밭길 옆으로 흐르는 기막히게 맑은 계곡수를 볼수 있으며 흐르는 물소리도 좋습니다.




나반존자(那畔尊者)의 기도도량으로 널리 알려진 운문사 사리암(邪離庵)은 마음깊이 간직한 소원을 겸허하게 빌면 그 영험한 결과가 나타나는것에 놀란다고 합니다.

그래서 밤새워 기도하는 사람들이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깍아 지른듯 험한 산중턱에 아슬아슬하게 좀금 생긴 땅에 지은 그리 크지 않은 암자인데 실제로는 커다란 바위벼랑에 나 있는 암굴이 유명합니다.

 

이 굴을 사리굴(邪離窟)이라고 하며 간사하거나 사악한 마음을 분별하여 분리되고 청아한 마음으로 돌아 가게 한다는 뜻으로 이해 합니다.
여기가 사리암을 유명하게 하는 
나반존자가 봉안된 독성각(獨聖閣)이며 이는 스승없이 홀로 깨친 성자인 독성(獨聖)을 나타내는 나반존자(那畔尊者)를 봉안한 전각이 사리굴 바로 위에 있습니다.




이 사리암이 조성된 것은 서기937년 고려 태조 20년인데 당나라에서 유학한 보량(寶壤)국사가 후삼국 통일을 위해 왕건을 도왔으며 이 절을 지은 것이 처음 사리암이라고 합니다. 


이후 약 천년의 세월이 지난후 1845년 조선 헌종 11년에 정암당 효원대사가 중건했으며 신파스님이 천태각(天台覺)을 건립한 후 부터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후에 1851년 철종 2년에 현재의 나반존자상을 봉안하면서 영험있는 나반존자 기도처로 유명해 진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도 사리암에는 전해 내려오는 많은 영험에 대한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그런 영험들의 증거는 여기를 찾아서 기도하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있을것이며 모두다
나반존자에게 맑은 마음으로 빌고 의지하는 우리들의 모습으로 봅니다.


불교의 이름난 영험기도는 지장, 약사, 문수, 나한기도처가 많이 있습니다.




따라서 특별하게 영험사찰을 찾아다니는 것도 좋지만 알고보면 전국의 사찰이 다 좋은 기도도량이며 한결같은 염원으로 간사한 마음을 버리는 자세로 구원한다면 어딘들 영험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항간에서 영험기도처로 구전되는 곳은 보개산 심원사,도솔산 도솔암,상왕산 개심사, 팔공산 갓바위,운문사 사리암,관악산 연주암, 팔공산 거조암,와룡산 고산사 등이라고 합니다.








운문사 사리암(邪離庵)가는길SONY | ILCA-77M2 | 1/125sec | F/5.6 | 24.0mm | ISO-100 | 2016:05:01 12:16:56운문사 사리암(邪離庵)가는길






운문사 사리암(邪離庵)가는길SONY | ILCA-77M2 | 1/125sec | F/5.6 | 18.0mm | ISO-100 | 2016:05:01 12:41:55운문사 사리암(邪離庵)가는길



주 : 나반존자 

부처의 수기(授記)를 받은 제자 16 나한 중의 한 분입니다.

독성은 홀로 깨우친다는 뜻이며 홀로 도를 깨친 나반존자(那畔尊者)로 말 하지만,
독성각의 존자는 미래불로서 미륵불이 출현하기 까지 혼탁해지는 
중생 제도를 하며 기다리는 분을 말 합니다.




사리암 사리굴(邪離窟)의 나반존자는 열반에 들지 않고 남인도의 마리산에서 부처님 열반 후에 나타날 미륵불을 기다리고 있는 나한을 봉안한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부처의 500나한 등의 기록에 "나반존자"라는 이름이 없다고 하며 그래서 항간에는 부처의 제자가 아니라는 설이 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어떤곳에는 16나한중 최고자리를 말 하는 빈두로존자라고 도 하고 있습니다.그렇지만 홀로 깨쳐서 성인이 된 사람이라는 뜻으로 독성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입니다.때로는 단군신앙과도 연계하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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