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4일 목요일

금오산 신라유적 탐방기(7) 하늘에 떠있는석탑


금오산 신라유적 탐방기(7) 하늘에 떠있는석탑경주남산용장사곡삼층석탑(慶州 南山茸長寺谷三層石塔).
금오산(金鰲山468m) 정상에서 휴식을 한후 하산하는 길은 순환도로와 잠시 겹치는 좋은길을 걷으르며 하산하다가 곧 급경사를 만난다.바위틈으로 연결된 난코스는 작은산이라고 함부로 깔볼 수 없는 몇군데의 밧줄을 타고 하강한다.

지금내려가는 
용장골은 남산의 금오봉과 고위봉 사이의 여러 골짜기 중에서 가장큰 계곡이며 이 계곡에는 용장사지를 비릇해서 18곳의 사찰터와 7기의 석탑과 5위의 불상이 있다.
정상에서 약 400m아레에 용장사지가 있지만 아직 산 8부능선부근이다.바위계곡을 빠저나오면 허공에 솟아있는 삼층석탑을 만나는데 남산의 여러 봉우리와 함께 하늘에 우뚝선 장관을 연출한다.
금오산 신라유적 탐방기(7) 하늘에 떠있는
석탑경주남산용장사곡삼층석탑(慶州 南山茸長寺谷三層石塔)


단아한 모습으로 바위난간 끝에 자리잡고 천년 풍상을 견디며 서라벌을 내려다 보는 이 석탑은 그 제작을 상상하면 미스테리에 가깝다는 생각이 든다.그 옛날 석공들은 이렇게 높은 산정 바위난간에 어떤 도구를 사용해서 석탑을 쌓을 수 있었는지 상상이 안된다.

이 탑은 경주남산용장사곡삼층석탑(慶州 南山茸長寺谷三層石塔)이라는 긴이름을 가지고 있다. 안내판의 영문표기를 보면 Kyeongju NamsanYeongjangsagoksamcheungseoktap 이라고 표기하고 있는데 과연 외국인이나 영어권의 사람이 읽을 수 있는 철자 표기인지도 모르겠다.

1963년 1월 21일 보물 제186호 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해정구역 장소는 경상북도 경주시 내남면 용장리 산 1-1번지이다.
규모는 4.42m의 높이이며 화강암으로 다듬어진 통일신라시대의 미술품으로서 뛰어난 문화 유적이다.
이곳에서 좌우를 살펴 보면 남산의 산봉우리들의 전부를 볼 수 있는 위치이며 산정가까이 돌출된 큰 바위 덩어리가 아스라이 벼랑을 이루는 곳에다 탑을 우뚝 세운 것 이다.
이 탑은 1층 기단에 3층의 탑신을 갖추고 장식이 없으며 형식이 단아하지만 아름다운 신라 말기의 전형적인 석탑이다.
이 탑을 조성한 방식은 특이한데 산의 암봉 전체를 탑의 기단으로 삼고 탑을 샇은 것으로 유명하다.불탑이 무언으로 설하는 무한적집(無限積集)이나 공덕적취(功德積聚) 등의 사상에서 기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경주남산용장사곡삼층석탑(慶州 南山茸長寺谷三層石塔)
경주남산용장사곡삼층석탑(慶州 南山茸長寺谷三層石塔)

이 불탑의 기단은 불교의 우주관에서 설명되는 수미산(須彌山)으로 이해하고 접근하며 불가의 불사리(佛舍利)를 봉안한 불탑 자체를 우주의 축(軸)으로 생각하는데 지리산 법계사(法界寺)삼층석탑, 충북 영동의 영국사(寧國寺) 망탑봉(望塔峰)삼층석탑과 같이 고려시대에 비보사상을 기반으로 조성된 석탑들은 이 용장사석탑을 필두로 전개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일부 붕괴되어 있는 것을 1922년에 재건 했으며  2층옥신 윗면에서 15.2cm×3.1cm의 사리공이 확인된다.
지금까지 이 산을 오르면서 보아온 뛰어난 문화유산들이 불상인었는데 이제는 하늘에 닿아있는 듯 아스라히 바위벼랑끝에 서 있는 이 아름다운 석탑은 볼수록 감탄스럽다.
남산의 크고작은 산봉우리 가운데 하나의 봉우리로 어우러저 자연스럽게 잘 조화된 위치에 서 있는 이 아름다운 석조물은 보는순간 경외심을 자아 내고도 남는다.

탑을 쌓는 마음으로 한 걸음씩


기초가 튼튼해야 한다는 말을 하곤 합니다. 사찰에 가면 여러 가지를 상징하며 많은 메시지를 던져주는 탑이 있습니다. 탑에는 기단이 있는데 이것은 탑의 기초입니다. 천년 세월을 끄떡없이 남아서 교훈을 주는 탑도 기초가 튼튼해야 된다는 것을 새삼 말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학문을 할 때도 기초가 튼튼해야 함 또한 당연한 것입니다. 이 시대의 첨단과학의 결과로 알려진 인공위성이 하늘을 도는 것도 그 원리는 기초과학의 산물로서 가능한 것입니다. 모양을 흉내 내고 남의 물건을 카피해서는 절대로 목표로 하는 궤도에 진입할 수 없습니다.
막대기 하나로 피라미드 높이를 계산한 것은 기초수학으로 가능했으며 오래 전에 탈레스가 피라미드의 높이를 단순한 비례식으로 계산해 낸 것처럼 창의적 사고도 뒷받침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100세 시대를 여는 초기 시대의 사람들이며 앞으로 이 시대의 기초를 닦아 길을 열려는 세대의 사람들입니다. 
이 시대의 시니어나 은퇴자들은 대충 뛰어넘으려 해서는 안 됩니다.
새로운 시대를 열고 새로 태어나는 제2의 인생을 위해서는 Step by Step으로 견고한 기초를 바탕으로 나아 가야 할 것입니다. 건강에 문제가 있다면 건강을 완전히 회복해야 합니다. 
모르는 것이 있다면 확실히 알고 나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 세대에서는 시행착오를 해서는 안 됩니다. 그렇게 넉넉한 시간을 소비해 가며 시작하는 세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너무 큰 것을 하려 해도 안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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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소일한다는 생각으로 마음 비우고 기쁜 마음으로 할 수 있는 작은 것들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서 만 원 정도가 작은 것일 수도 있고 천만 원 또는 그 이상이라도 작은 것일 수가 있습니다. 제각기 자기 수준에서 작은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백세시대를 출발하는 지금 기초를 확실히 해서 잘못을 고치기 위해 갔던 길을 되돌아오는 실수를 해서는 안 될 것이며 가장 튼튼한 기초 위에서 새로 시작하는 제2의 인생이 세워야 할 것입니다. 
이제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터득한 수많은 경험들을 바탕으로 견고한 기초를 마련하고 새 출발을 하는 것입니다. 내가 선장이고 항해사며 선주인 이 배가 대양에서 표류하지 않도록 훌륭한 설계를 하십시오.

노소동락(老少同樂).


정년 연장과 노소동락(老少同樂).

정년 연장과 노소동락(老少同樂).

일본이 4월1일부로 65세 정년법이 시행에 들어갔다.필연적인 일로서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다.다만 일본과 모든 면에서 비슷한 우리나라는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가를 생각해야 한다.서구의 먼저 고민한 나라의 'Old and young workers'에 관한 이야기들도 자세히 보면 이웃 일본이 실시하는 정년 연장과 같은 맥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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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일본이 실시하는 여러 가지 정책들에서 잘하는 것이나 실수하는 것들을 정확히 볼 수 있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그들의 시행착오를 보면서 우리식 정책으로 보다 효율적인 제도를 마련할 수 있다는 좋은 기회라고 본다.

일본후생성 발표에서 보면 2040년에는 65세이상 인구가 전인구의 30%를 상회한다고 한다.아마도 우리나라도 비슷하리라는 추측을 할 수 있다.

정년연장은 오래 전부터 대두된 일이긴 하지만 정년연장을 하기 이전에 상당한 부분의 법적 보안 및 정비가 있어야 하며 노사관계 또한 좋은 관계로 발전해서 서로 합의할 수 있어야 할 일이다.

만약에 우리도 정년을 연장한다면 일본과는 그 성격이 좀 다르다고 본다.
일본이 발등에 떨어진 경제 회생 때문에 건강하고 값싸며 많은 노하우를 가진 노령층 노동자를 흡수하려 하는 것이며 노령인구의 복지차원에서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견해가 많다.

반면 우리나라의 입장은 좀 다르다 .우리는 일자리가 부족해서 문제인 나라이지만 일찍 퇴직해서 수입 없는 노령인구를 위한 복지정책을 목표로 하는 것임으로 조금 다르다.

여기서 일본이 이제 실시하는 정년연장의 실과 득을 잘 관찰해서 장차 우리도 정년연장을 해야 한다면 우리에게 맞도록 철저히 분석하고 보완해서 효과를 극대화 해야 할 것이다.

노령인구가 급증하지만 마땅한 대책이 없어 고민하는 이 중요한 시기에 일본이 먼저 실시하는 이 테스트는 실로 우리에겐 시행착오를 없애주는 좋은 정책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모름지게 정부나 관련기관은 일본의 정년정책을 예의 주시해서 100세시대에 쏟아지는 노령인구 대책에 십분 활용할 것으로 믿는다.

다만 노령노동자와 젊은 노동자간의 격리가 아닌 조화를 위한 장치가 보태지길 바란다. 그래서 노동현장에서 노-소 격리로 인한 이기적 상충으로 불협화해선 안되며 행여라도 목적한 바 능률의 저하로 이어지는 노(老)-소(少) 간의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법적 장치가 있어야 할것이다.

평균수명은 늘어나고 노인인구는 증가해서 필연적으로 만나는 고령화 사회에의 노동현장에서 노(老)-소(少)는 자연스럽게 공존해야 한다.이 전제로 경쟁력과 인생 경험이 풍부한 고령층에게 생산 활동을 맞긴 다면 그들은 보람있어 할 것이며 사회는 안정된 노동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고 노령인구가 자립함으로서 젊은이들의 부하가 줄어들어 행복한 사회로 진입하게 될 것이다.

다만 고용 유연성에 대한 논란을 맊기위해서는 반드시 노사정(勞使政)이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원만한 합의를 도출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이제 우리는 선진국의 문턱에서 노령 인구의 증가는 결코 악재(惡材)가 아니며 이를 절호의 호재 (好材)로 생각하고 이를 유연하게 이용함으로서 노소동락(老少同樂)을 이뤄내고 국민이 행복하고 국가가 반석 위에 놓여지는 기회로 삼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