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16일 금요일

노을지는 호수와 어부++++DRAMATIQUE ESSAY

노을지는 호수와 어부++++DRAMATIQUE ESSAY

감성사진-어부와 호수
큰 일이 있어 맘 비우고자 나들이로 하루를 보내려고 지인 몇분과 함께 호수가를 산책했다.

호수가에 노을이 내린다.
노을이 갈대꽃에 하얗게 눈처럼 쌓인다.
호숫가의 작은 물살도 눈처럼 빛난다.

석양의 어부는 쪽배를 타고,
마지막 어구를 챙긴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호숫가의 풍경이 목가를 부른다.



바쁠것도 아쉬울것도 없는 하루가 끝나고.

어부는
천천이,
천천이,
아주 천천이 ...

너른 호수를 노 저어 간다.

하루가 다하고
석양이 지고,

어둠이 호수를 덮을 즈음,
작은 수확에 만족하며,
호숫가에 천천이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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