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17일 토요일

중년 이상의 사람들에게 두려운 이야기


중년 이상의 사람들에게 두려운 이야기
혈관질환은 암보다 더 무섭고 후유증도 암보다 훨씬 심각합니다.
죽고 싶어도 죽을수 없다고 하지요...
먼저 아래에  머리속의 한 단면을 보여드리면서 계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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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글을 웃으면서 씁니다.
그리고 많은 중년 이상의 사회인이 읽었으면 하는 생각으로 씁니다.
이 세상은 누구나 함께 살아야 할 많은 사람들이 있기 때문 입니다.

2008년 5월30일 나는 이야기만 듣던 MRI 기계속에서 약30분동안 인생의 시작과 누워 있었던 그때 까지가 주마등 처럼 내 눈앞을 빠르게 지나가는 필름을 보았습니다.

정기적으로 받는 건강검진 그런것으로 검사 받는게 아닙니다.

그 필름에는 어린시절의 부모님께 사랑받던 아름다운 장면과 아직 결혼하지 않은 나의 자식과 슬퍼하는 나의 아내까지를 포함해서 내가 하고 싶었으나 하지 못하고 말 것들에 대한 아쉬움까지 빠르게 정리하며 지나는것을 되새길수 있었으며, 
이때 얼마나 사람이 겸허해 지는지 모르는 순간을 경험 했었던 기억을 지금 새삼스럽게 느끼면서 타이핑을 하는 손가락이 경쾌하기 까지 함을 느낍니다.

고속도로 1차선에서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가지만 갑자기 휘어지는 차선을 보면서 '이건 허상이다'하면서 본능적으로 핸들을 똑바로하며 속도를 줄이고  차를 세웠을때에 따라오던 차가 얼마나 근접해서 통과하는지 내차가 흔들리는 진동이 느껴지고  크락션이 뒤늦게 멀어지며 지나가는 사태를 당하였습니다,

아마도 사고로 이어젔다면 '운전부주의? 고장난 자동차?등 저그 맘대로 붙인 이유로해서 '일가족 사망' 이라는 뉴스로 나갔을 것입니다.
어느날 파킹장에서 키를 받아든 근무자가 대낮부터 술을 얼마나 많이 마셨길래 저 지경인지..
하는 소릴들으며 시작한 나의 산행은 이제 2년이 다 되어 갑니다.

건강이 제일이라고 했던가요?
이 말을 잘 몰랐습니다.
실감도 안나고요.
그러나 이제 이말의 뜻을 잘 압니다.

내게 말합니다.하루에 돈을 얼마나 버느냐고?
그리고 사회에서 자기의 인격과 명예와 권력이 얼마나 높고 큰지요?

가령 모든것을 뻔히 바라보면서 눈앞에 있는 나의 가족에게 손짖도 안되고 입술도 움직일수 없으며 먹기실은데 떠먹여도 거절도 못하는 상태로 살아 있다면, 지금 버는 돈이나 명예나 권력이 얼마의 가치가 되겠는지요?

또 지금부터 언제 끝날지도 모르게 쏟아 부어야할 돈은 또 얼마나 많을 것인지 모를것입니다.
그리고 자기때문에 몇사람이 고통받으며 손실을 감내 해야 할지 그 또한 상상도 안되는 일입니다.

나는 그때 모든것에서 나를 버릴것을 비장한 각오로서 다짐하고 산을 택했습니다.첨엔 산을 우습게 다녔지요.
사회생활 할거 다 하면서 일요일이나 시간날때만 하다가 느끼고 깨닳게 된것은, 나의 자업자득은 병원에서 의사가 도와줄수는 있을지 몰라도  건강을 찾기위해서는 스스로 노력 해야 한다는것을 한참만에 깨닳고 땀을 흘리기 시작했습니다.

이정도의 증상은 중년이후 몇번씩 느끼고 당하는분들이 의외로 많다는것도 알았고 대부분 간과하고 드러누울때 까지 습관과 생활 팬턴을 바꾸지 않고 계속한다는 사실도 알았습니다.

그러나 누구든지 생각해 본다면 산처럼 쌓인 할일들을 두고 드러 누울수는 없을 것입니다.

돈을 벌지 않아도 됩니다.
더큰돈을 들이지 않기 위해서.

이 말은 '돈이 들때 들더라도 갈때까지 가는거지'와 반대 되는 말입니다.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하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명예가 땅바닥에 떨어저도 할수 없고 쥐고 있던 권한이 다 날아가도 할수 없는 일입니다.

더 큰것이 앞에 있기 때문이지요.
많은 사람들이 무리하면 안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나는 터득했으며 현재 날것같이 가볍지는 않지만 해발1000m이상의 산을 오르기도 합니다.

힘들고 어려우면 택시를 타게 되기 때문에 산을 갑니다.
뒷동산엘 가면 금방 내려오기 때문에 멀고 큰산을 갑니다.
산에는 내게 나쁜 고기꿉는집도 없습니다.

목 마르면 생수를 먹게되며 비로소 지방이 땀과 물로 태워지며 내는 열을 느낍니다.

그리고 동질성을 가진 많은 사람들이 지방으로 불을때는 난로에서 내는 연기를 보면서 오르기 때문에 따라갈수 있으며 아름다운 금수강산이 오른후에 오른자를 크게 위로해 주기 때문에 더욱 좋습니다.

혈행 개선제나 코레스톨 저하제를 처방으로 먹고있긴 하지만 나의 무너진 신체적인 밸런스는 산이 고르게 해주었다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습니다.

주 증상 발생후 이제 2년이 다되 가는 가운데 아직도 갈길이 멀지만 나의 건강찾기 중간 정산으로 이 글을 쓰면서,
중년이상의 많은 분들께 공기 좋고 많은 역사와 숨은 이야기가 골짜기마다 서려있는 우리의 아름다운 산들을 오르면서 건강하게 살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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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달리고 오르지만 산에서 얻는게 건강뿐만은 아닙니다.
산을 오르면 우리의 면면이 이어저오는 역사와 갖가지 조상들의 현명한 발자취들을 함께 얻어 담아 올수도 있으며 어느 계곡에 묻혀있던 작은 약초나 들꽃도 찾아 만날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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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사진은 천성산 비로봉 아래 눈덮인 부엉이 바위입니다.


이글을 쓰면서 내년 이때 쯤에는 산에 관련된 무었을 쓰게 될지 생각해 보면서 입가에 미소를 뛰워봅니다.
부러운게 하나 있는데 산에 다니다가 가끔 만나는,
앞뒤를 숨소리도 가볍게 무전기 하나들고 달리는 산대장입니다.

원본:http://blog.joins.com/pandoracube/11415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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