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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산 상계봉 - 가벼운 상행코스


쉬운산행 코스 금정산 상계봉.


부산의 진산 금정산은 그 유명세 많큼 절경도 많고 좋은 산행코스도 많으며 봉우리도 많다.
그러나 금정산 풀코스를 생각한다면 상당한 경험과 체력이 있어야 한다.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한봉우리씩 혹은 한 코스식 답사하면 여유도 있고 체력에 무리도 없어 좋은며 무었보다도 마라톤 처럼 달리기만 하는 산행이 아니라 길가의 풀한포기 야생화 하나까지 관찰하면서 역사유물도 살펴보고 경치도 감상하는 그런 산행이 가능해서 좋다.

금정산은 해발로 보면 그리 높은 산이 아니지만 도심에서 부터 걷는다면 거리로는 상당히 멀기 때문에 오늘 소개하는 추천 코스는 쉬운 등산 코스의 하나 로서 부산사람이라면 금정산 "산성고개 " 까지 버스로 도착한후 "산성마을" 까지 가는 길이다.
역으로 "산성마을"까지 도착해서 "산성고개"에서 끝나는 코스라고 할수도 있다.

오늘은 산성고개 까지 버스로 가서 산행을 마치고 다시 버스로 돌아 오는 코스이다.
돌아온후에 부산 특산물 산성 막걸리와 산성특미 염소불고기도 맛보면 더 좋을것이다.

실제로 이코스로 이용하는 산성고개 정류소는 다른 봉우리를 탐사하는경우에도 유용한 곳이다.

아래 산행지도를 보여 드립니다.
사진을 크릭하면 크게 볼수 있습니다.


동래쪽에서 출발한다면 금강원 식물원 입구에서 산성버스를 탈수 있습니다.
시간과 체력이 허락한다면 물론 거기서 부터 바로 걷기 시작해도 좋습니다.


산성고개에서 하차하면 위의 사진처럼 종합관리소 앞을 지나야 합니다.
첨오는 분은 여기에 비치된 안내도나 인쇄된  유인물을 참고하면 좋을것입니다.



울창한 잡목숲속에 나있는 등산길은 산림욕 그 이상의 좋은 환경을 앉겨줍니다.
이길이 남문,케이블카정상,상계봉 가는 출발길입니다.



가다 만난 황토색 포장입니다.
웰빙 포장인진 몰라도 어쩐지 색갈있는 시멘트 처럼 보이지만 흙같은 기분이 나서 나무 계단보다는 좋습니다.
등산로는 흙길이 젤 좋지만 계속되는 보수 문제 때문에 어떤 것으로든 포장은 해야 할 것인데 참으로 좋은게 없는 실정입니다.


산성연못입니다.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해 있지만 금정산 높은곳에 있는 연못인데 그 예날 군사들의 식수이며 말들의 식수로 중요한 곳이었다고 합니다.



연못을 지난 조금후에 남문을 만납니다.
초가을 푸른하늘에 떠 있는듯 화려한 성문은 활작열려 산행인을 맞이 하여 잠시 쉬게 합니다.
그옛날 성문을 지키는 군사들이 아마도 몸수색을 해서 적병의 척후를 찾아 냈을 것입니다.

약수터 수박샘입니다.
여기서 목을 추기고 물병에 물도 채웁니다.
산을 아끼고 보호하자는 이야기이군요.


수박샘을 지나면 보는것처럼 듬성듬성하게 밖힌 큰돌 계단이 가파르게 이어집니다.
아까 지난 남문에서 곧바로 오르면 이런길이 아니고 가파른 흙길로 갈수도 있지만 오늘은 편한 산행길을 안내 합니다.



이 이정표가 있는곳에서 잠시 쉬게 됩니다.
남문에서 역사 이야기도 하고 잠시 쉰후 여기서 잠시 쉬지요.

우리의 산야에는 볼수록 좋은 야생화가 많습니다.

금정산에는 기암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하나같이 생명이 있는 바위들이 저마다 한 몸짖한답니다.
상계봉가는 길에서 길손에게 머라고 몸짖으로  말하는 바위 입니다.


상계봉 기암 입니다.
가을 짖푸른 하늘에 서슬이 살아있는 모슾이 힘을 느끼게 합니다.


마지막 가는 여름을 아쉬워하며 목청껏 노래하는 매미도 귀를 따갑게 할많큼 많습니다.
길 저 앞에는 매미들의 합창이 요란하고 길손이 올때 잠시 멈추지만 곧 합창은 계속 됩니다.


멀리 김해쪽이 보입니다.
바로 보이는게 구포 다리입니다.




낙동강 굽이치는 모습입니다.
물금쪽으로 보이는 낙동강 700리 아름다운 물길의 시작입니다.



상계봉 바위는 청년형입니다.
다른곳의 바위는 풍상을 겪어 무디고 둥글지만 여기는 하나같이 기상이 늠늠하며 칼날같이 날선 청년형 바위 들입니다.



한 커플이 상계봉 정상에서 소중한 인연의 끈을 다져매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 분들 에게 아름다운 미래가  펼쳐 지기를 마음속으로 빌어 봅니다.


창날같이 뾰죽한 바위 사이로 낙동정맥의 뻗어 있는 아랫도리를 바라봅니다.


막 기어 오르는 힘찬 병사들처럼 비스듬히 서있는 기암너머로 만덕동이 보입니다.


어느 손큰 석공이 재료로 사용하려다 던저 놓은듯한 큰 석재 처럼 보입니다.


저멀리 광안대교도 아스라이 보입니다.
늦여름 하얀 구름과 바다인지 하늘인지 모르는 수평선도 아름답습니다.


깨끝한 바위에 어떤 친철하신 분이 여기가 금정산인줄 모를가봐 크게 찐하게 써 놓은것도 보입니다.
전국에 광고 했으니 이제 쓴분이 와서 지웠으면 좋겠습니다.


꿀밤나무에 개미들도 겨울준비에 한창입니다.
목청껏 노래하는 매미를 보면서 겨을나는 부자 개미 이야기가 떠 오릅니다.


이제 정상비석을 뒤로 하고 되돌아 옵니다.

되돌아오는 곳에서 만난 상계봉의 바위는 여전히 힘이 있어 보입니다.


김해의 상류부근에 새 다리 공사가 한창입니다.
화명지구가 신도시가 되려는데 필요 한가 봅니다.


고성에 우거진 잡초는 세월의 허망함을 말하지만 언쳐 있는 큰 바위는 그 옛날 어느때 힘찬 장수의 호령을 느끼게 합니다.
저기 망루에서 이땅을 넘보는 자들에게 호령했을 키큰 한 장수의 모습을 생각해 봅니다.


상계봉에서 바라보는 의상봉의 위용을 망원으로 당겨 봤습니다.
멀리서 바라보는 금정산 의상봉은 어쩌면  여자의 평평한 유두와 뾰족한 유두 같이 보이는데 저기 접근하는데는 상당한 발품을 요구 한다.
금정산 언저리가 음기가 강하다는 옛말과 상관 관계가 있는지도 모른다.

금정산 주봉 고당봉의 위용이 멀리서 잡혀진다.
물안개가 휘감아 잘보이는 날이 드물다는 고당봉이다.
금정산은 옛부터 음기가 강하고 걸출한 여인이 난다는 속설도 있는데 예사롭지않은 말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려오는기레 한 알피니스트의 큰 등산화를 담아 봤다.
본인말로는 히말라야도 갔다왔다고 한다.
이중 등산화를 첨본 나로서는 신기해서 담아봤지만 왼지 투박한게 등산화기능을 할진 의문이고 도리어 설화나 방한화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으로, 안내문을 담는걸 끝으로 카메라 배터리가 협조를 안해서 끝을 낸다.

2009-9-1 금정산 상계봉 산행일기  오늘산행동료 : 정태성,이봉식,정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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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trackback from: contextual의 생각
    금정산 상계봉 - 가벼운 상행코스 쉬운산행 코스 금정산 상계봉. 부산의 진산 금정산은 그 유명세 많큼 절경도 많고 좋은 산행코스도 많으며 봉우리도 많다. 그러나 금정산 풀코스를 생각한다면 상당한 경험과 체력이 있어야 한다.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한봉우리씩 혹은 한..

    답글삭제
  2. 헉.. 부산에살면서 초등학교 중학교때 소풍 이외에는.. 금정산을 올라간적이 적군요..~!!......... 언제 또 한번 올라가보나~..ㅋㅋ

    답글삭제
  3. 저런 등산화 처음 봅니다. 저역시 방한화 같아 보이네요.

    동문에서 식물원까지 걸어 내려오니 시간이 제법 걸리더라구요. 늘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글 읽다보니 꺼꾸로 한번 가봐야 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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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사진만 봐도 정상에 오른 듯 합니다.

    참 잘 찍으셨네요. 포스팅도 잘 하셨구요^^

    감상 잘 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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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사진우주 - 2009/09/02 22:02
    이제곳 가을이며 산엘 가기좋지요..

    답글삭제
  6. @oseb - 2009/09/03 14:24
    동래에 사는분이라면 금정산은 천천히 돌아보면 참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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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Popeye - 2009/09/04 15:00
    칭찬 감사합니다.

    답글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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