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 8일 수요일

수국천지 태종사 - 산수국(山水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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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천지 태종사 - 산수국(山水菊) 


수국천지 태종사의 일요일은 발디딜틈이 없을 정도로 붐비는 꽃잔치였다.
지난 일요일 태종대를 한바퀴돌면서 수국축제를 하고 있는 태종사를 들렸다.
타이밍이 기가 맊히게 맞아서 수국이 축제때에 맞춰서 만개해서 절정을 이루고 있었다.

수국도 몇종류가 있지만 개인적으로 산수국(山水菊)의 바끌바글한 진녹색 봉우리 주위에서 보랏빛갈로 변해가는 아름다운 꽃모습을 가장 좋아 합니다.

사실 이것은 가짜꽃이라고 합니다.
산수국의 진짜꽃은 향기도 별로이고 꽃도 작은게 모여서 여러개가 피는데 벌-나비들이 너무 작고 향기도 없어서 그냥지나치기 일수라서 지능적으로 변해온 모습으로서 진짜꽃 주위로 크고 화려한 가짜꽃잎을 여러개 피우는 것입니다.
가자꽃도 꽃으로 볼수 있지만 가운데에 진짜 꽃이 있는것은 사실입니다.

산수국도 수국처럼 처음 필때와 자라면서 색이 변해가는것은 똑같습니다.
수국은 꽃잎이 나올때는 좀 연한 녹색이거나 약간 분홍의 노랑빛을 띄는것을 볼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연녹색에 가깝던 진짜꽃은 보라 빛 가깝게 변해가고 가짜꽃은 처음부터 보라빛이던것이 진짜가 보라쪽으로 올때쯤 되면 흰색으로 변해 가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가짜가 할일 다 한 후에는 진짜를 위해서 예쁘지 않을려고 하는게지요.

가짜꽃은 화려하게 피어서 벌이나 나비같은 곤충들을 유혹해서 진짜꽃이 수정을 하게 애쓰는것입니다.
어쩌면 지능이 높은 식물같은 이 산수국은 "변하기 쉬운 마음"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답니다.
약간 분홍색갈이던 가짜꽃도 진짜꽃이 분홍색갈을 띄기시작하면 점점 옅어지는것을 볼수 있습니다.

아시아지역에 분포하며 산골짜기나 집주위등에 서식하며 대충 약 1m 정도로 자랍니다.    
꽃말은 수국의 꽃색갈이 변해가는것 처럼  변하기 쉬운 마음이라고 합니다.
수국의 꽃말은 진심이라고 하는걸 보면 진심과 변하는마음은 종이 한장차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찰에 보면 한두그루씩 있는 큰 수국과 상대적으로 좀 작은 꽃망울을 가진 산수국과 언뜻 구분하기 어렵고 산수국도 좋은 조건에서 재배해서 큰 꽃망울을 피우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요새는 개량되어 청보라색갈 외에도 붉은색 수국도 볼 수 있습니다.

비교적 개화기에서 낙화기의 기간이 길기 때문에 지난주부터 꽃봉우리가 탐스러웠는데 태종사는 아마도 한참더 수국천지가 이어지리라고 생각합니다.
아래에 태종사에서 담은 수국사진 몇개 올립니다. 

수국천지 태종사 - 산수국(山水菊) SONY|ILCA-77M2|200.0mm수국천지 태종사 - 산수국(山水菊)

산수국SONY|ILCA-77M2|40.0mm산수국

수국천지 태종사 - 산수국(山水菊) SONY|ILCA-77M2|60.0mm수국천지 태종사 - 산수국(山水菊)

산수국SONY|ILCA-77M2|55.0mm산수국

SONY|ILCA-77M2|55.0mm

산수국SONY|ILCA-77M2|70.0mm산수국

산수국 태종사SONY|ILCA-77M2|55.0mm산수국 태종사

산수국 태종사SONY|ILCA-77M2|80.0mm산수국 태종사

태종대의 절리(joint, 節理)지질 풍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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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대의 절리(joint, 節理)지질 풍광



태종대는 부산의 유명한 관광지이지만 절리(節理 Joint)지질대라는 지질학적인 특이장소 이기도 한 곳 입니다.
이곳은 중생대 백악기에 형성되었다고 하며 암석체에 금이나 틈이 생겨서 형성되는 모습을 말하는 절리(joint, 節理)지질대입니다.
관광명소인 영도등대와 신선바위와 망부석으로 이루어진 해안절벽이 전부 절리 지대로서 추상화같은 무늬가 배어나오는 층간절리가 절벽을 장식해서 거대한 하나의 작품처럼 아름다운 곳입니다.

이것이 생성되는 것은 마그마나 용암이 냉각되어 바위로 결정되는 시기에 강한 수축작용으로 세로나 가로로 금이 가는 경우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점토질을 가진 퇴적암이 머금고 있는 습기가 빠저나가는 시기에 지각이 횡방향으로 받는 앞력때문에 갈라지는 것일때도 있다고 합니다.
(순전이 일반인의 지식으로 알아본 내용임)

절리(joint, 節理)-태종대SONY|ILCA-77M2|28.0mm절리(joint, 節理)-태종대
절리(joint, 節理)는 모양으로 주상(柱狀)절리,판상(板狀)절리, 방상(方狀)절리로 구분하는데 이곳 태종대의 절리(joint, 節理)는 판상(板狀)절리입니다.

퇴적암에서 판상절리가 일어나며 화성암에서 방상절리가 보이며 현무암에서 주로 주상절리가 나타난다고 합니다.
보기에따라서 단층과 절리는 모양이 비슷하지만 구분을 하는것으로 암석에 판상의 틈이 생긴후에 움직여 이동하면 단층이라고 하며 생성된그대로 유지하는곳을 절리라고 합니다.

신선바위에 보면 수많은 작은 웅뎅이가 있는데 이것은 백악기 후기에 형성된 공룡발자국이라고 합니다.
경상남도 고성에 있는 공룡발자국보다 뒤에 생성된것으로 한반도가 백악기에 왕성한 공룡지대였음을 말해 주는 곳이라고 합니다.

아래는 태종대 절리지대에서 담은 동영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