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 8일 일요일

호수마을의 동면:강물처럼 바람처럼

강물처럼 바람처럼::호수마을의 동면

얼어붙은 호수

동면(冬眠)

적막이 가득한 얼어붙은 호수
깊은 고요가 호수 마을을 덮고있다.

보이는것은 모두 잠들었다.
깊은 동면에 들어간 호수 마을의 고요를 삼키며
마을을 지나간다.

봄이 오고 호수가 깨어나서
사람들이 돌아오면

호수는 출렁이고
새싹 푸른 고목에 새들이 노래하는

새로운 마을이 될 것이다.
아직은 동면 중이지만,
때가되면 깨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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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난 마을을 생각하며
호수 마을을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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