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불꽃축제를 보던날-광안대교-금련산
창원에서 왔다는 어느 디카동의 한분이 자릴 마련해 줘서 감사 드린다.
여기의 모든사진은 불펌을 거부합니다.
몇년채 부산 불꽃축제를 보긴했어도 언제나 제대로 자릴 잡지몯해 떠밀리면서 불편하게 보거나 아예 멀리 떨어진 산에서 보곤 했었다.
올해는 몇일전부터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수소문하고 지인을 동원해서 자릴 마련했다.
정작 자릴 마련하고 보니 각종 동호회의 자리 다툼과 세 과시가 장난이 아니다.
삼각대가 크로스 되고 카메라 옆을 스치면서 건드리기 일수이고 카메라 전쟁이 벌어진다.
모든사진은 크릭하면 크게 볼수있습니다.
아침일직 갔었지만 이미 삼각대는 줄서 있다.
금련산 모 장소를 더듬어 경남 창원의 어느 디카동 사람들이 마련한 자리에서 나름대로 편하게 해가 떨어지길 기다려 대충 담아 볼 기회가 생기긴 했지만 불꽃이 초보 찍사에게 그리 호락호락하게 찍혀 주는놈이 아니지않는다.
해떨어지기전에 대충 화각테스트를 해봤다.
멀리 대교 현수에 걸려있는 일본 크루즈선도 이미 구경준빌마치고 기다린지 오래 됬다.
이제 해가 떨어지고 레이저를 미친듯이 쏘아댄다.
이윽고 시험발사가 일어나고 첫불꽃이 터진다.
백사장엔 불새가 날아다니는지 모르지만 여기서는 건물이 막혀서 안보인다.
마원으로 당기기도 귀찮고 초보라서 놓질건 뻔하고 해서 전화각다 잡고 아예 느긋하게 릴리즈만 누를작정이다.
화각내로 안들어 오는건 버릴작정한다.
사진으로는 이래도 현장에서는 전체가 보이는게 훨씬 아름다웠다.
빛가리개도 있지만 초보가 타이밍을 잡긴 힘들었다.
포기하고 하나씩만 오버 안될만큼 잡기로하고 털어지는불꽃은 다 버리기로 한다.
광안대교위에 선명하게 핀 가을국화가 정말 아름답다.
불꽃이 점점 테마가 있는 불꽃으로 발전한다.
다 터지고 떨어지는 불꽃을 잡을 자신이 없어 리리즈를 항상 좀 짦개 놓았다.
다음에는 이제 좀 할것 생각이 들지만 그놈의 욕심이 여러개를 다 담고 싶어서 옳은거 하나도 건지질 못한다.
아무렇게 막 터지는 그런 불꽃이 아니다.
계속되는 불꽃은 어떤 주제가 있는 작품으로 연결됨을 알수 있다.
울창하게 쏟아지는 숲속의 바닷가에 솟아나는 야자수를 보세요.
저멀리 광안대교에는 사막의 오아시스 신기루가 나타납니다.
야자수 아름다운 페르시아의 한 오아시스입니다.
이제 불꽃은 웅장하게 피어 뻗어 나갑니다.
지는불꽃 보다는 피는불꽃이 더 아름답습니다.
부산 광안리의 밤하늘은 폭죽과 불꽃 구름으로 뒤덮히고 사람들의 환성으로 가득했던 한시간의 흔적은 내년 이때까지 이 계곡에 남아 있을 것 입니다.
내 뒤에는 창원의 어느 사진 동호회에서 온분들이 즐겁게 떠들고 있다.
비교적 젊은사람들로 구성된 재미있는 팀인것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