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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 2014의 게시물 표시

눈덮인 금정산 :: 강물처럼 바람처럼 PHOTO STORY

눈덮인 금정산 :: 강물처럼 바람처럼 PHOTO STORY 폰카로찍은 눈덮인 금정산 2014년 청마의 해 초반에 한반도 동부지역에 폭설이 내린다. 부산도 영향을 받아서 좀처럼 오지 않는 눈이 금정산을 덮는다. 물론 부산시내엔 눈이 하나도 없다. 카메라를 들고 금정산을 올라서 눈덮혀 장관인 경치를 찍으려고 하는데 카메라가 동작하지 않는다. 충전기에 넣어둔 바테리가 생각나지만 어쩔수가 없다. 좋지도 않은 스마트폰이지만 그나마 찍을수 있어서 다행이다. 아래는 금정산 동문에서 고당봉까지 눈덮인 금정산-산행을 하며 담은 ...

깊은정 어느땐들 그치리-부모 은중경::블로그 에쎄이

깊은정 어느땐들 그치리-부모 은중경::블로그 에쎄이 그칠수 없는 사랑을 느끼며 - 용주사에서 -깊은정 어느땐들 그치리- 아주 오래전에 용주사 부근에 있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 시절의 기억을 찾아서 방문한 용주사 비석을 읽으면서 또다른 감회를 느꼈다. 명절을 보내면서 새삼스럽게 이 사진과 함께 용주사를 방문한 기억이 나서 쓴다.  부모은중경을 새긴 비석에서 10번째 구절을 되새기게 하는  그 비석 마지막 아래 힘들게 살아가는 끈질긴 이 귀한 식물의 사진을 담았다. 마지막 문단아래  육중한 비석 틈새에서 가혹한 환경을 극복하며 살아 있는 이 작은 단풍나무를 지나칠수 없었습니다.  불교의 경전은 우리가 말로 다 할수 없는 것이지만 여기 이 사진을 찍을때 숨겨저 있던 감정을 북밭쳐 오르게 했습니다. 모질게 깊은 사랑은 어떠한 경우에도 끊을수는 없는 것입니다. 나이들어 이제사 부모님 사랑을 운운하는 어리석음으로 지은죄 씻을수는 없지만 그래도 잊고있던 것을 이 작은 단풍나무 하나가 나를 가르칩니다.  "아버지 어머니의 깊고도 지극한 은정 언제나 사랑으로 넘쳐흐르도다. 앉거나 서거나 마음은 그림자처럼 멀리 또 가까이서 항상 서로 따르도다. 백살된 고령의 어머니가 팔십 먹은 자식 걱정하고 계시니 이러한 깊은 정 어느땐들 그치리까 목숨이 다한날에 비로소 떠날거나." 이 부모은중경 10구절을 읽으면서 오래전에 내 어머님께서 정신이 혼미하여 곧 세상을 떠나려 하실때에도 내 어머님은 자식 생일을 며느리에게 몇번씩 챙기시던 기억이 납니다. 이미지나간 아들의 생일을 혹시라도 놓지는지 며느리에게 몊번을 되물으신다. 아이 생일 챙겨 줬느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