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7일 화요일

부산자랑 - 몰운대(沒雲臺)


부산의 명소 탐방 - 몰운대(沒雲臺)


부산에는 옛부터 유명한 대(臺)가 많다.

그 이야기는 부산의 언저리에는 좋은 경관이 많다는 뜻으로 볼수도 있다.
잘 알려진 해운대나 태종대를 비릇해서 몰운대,이기대,신선대,등 걸출한 경관들이 그 이름값을 하고 있다.

오늘 이야기는 몰운대 탐방이다.
몰운대는 우리나라의 지형을 이야기 한다면 가장 중요한 하나의 지형이기도 하다.
현재 까지는 태백산맥을 위주로 한 산맥 이론이 국토를 말할때 근간이 되며 그 마지막 지형이 몰운대이고,
우리의 선조 들이 사용하던 정맥분류로 보면 낙동 정맥의 마지막 자락으로도 볼수 있는 지점이다.
즉 한반도 마지막 동남부 산자락이 그 기를 뭉처서 쏟아내는곳이 바로 몰운대 이다.

몰운대를 이야기 하는것 보다는 현재 행정구역으로 다대포라고 하면 더 잘 알려저 있는데 그 다대포 해수욕장을 바람막는 바람벽처럼 버티고 있는 그리 크지 않은 산이다.
몰운대를 벽으로 하고 드 넓게 펼처진 백사장은 유명한 다대포 해수욕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그 바로옆에는 한국 최장의 낙동강 하구 삼각주 을숙도와 그아래 모래톱이 마주하고 있다.

천혜의 강안과 몰운대 앞바다가 연출하는 비경은 아는사람들은 누구나 자랑하는 명소이다.
해수욕장 그 자체도 깨끗한 물과 가도 가도 얕아지지않는 모래 톱은 해수욕철 어린이 물놀이의 천국으 변한다.

또 우리나라 서해안의 일몰이 좋다지만 몰운대 일몰은 내가 서해안 군자만에서 익히 보아 왔던 일몰보다 조금도 손색없는 장관을 연출한다.

만약 다대포를 간다면 구포 쪽으로 부터 낙동강 하구로 나있는 강변도로를 이용하기를 추천한다.부산 시내에서 굳이 낙동강변으로 나갈 필요가 없는 분은 바로 다대포로 가야 하겠지만,강변도로는 낙동강 하구의 경관도 볼수 있고 도로나 교통 사정도 좋기 때문이다.




몰운대 앞바다를 역동적으로 출발하는 부산 선적의 선단들이 대양을 향해 나가고 있다.
아래는 그선단을 지원하는 지원 선단이다.어떤분이 잘갔다 돌아 오라는 인사의 손을 흔들고 있군요 아마도 부산인의 정이 아닌가 생각 됩니다.
돌아와요 부산항에.........

 

산책로를 따라 한바퀴 돌면 숲속 사이로 펼쳐 보이는 다대포 해수욕장이 그림처럼 아름답게 보인다.

해안로는 아직도 위험한곳이 여기 저기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나무 계단으로 이 절경을 도배할가 두려운 마음이다.
밧줄을 잡고 매달리며 구경하는 맛은 산을 좋아 하는 사람들은 그 즐거움을 다 아는 사실이다.
절경을 해치지 않고도 노약자들의 관광 코스 개발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된다.  

절벽을 오르고 바위틈을 지나면 신천지(과장)가 보인다.
아직 밧줄 여행이 끗난것은 아니다.

몰운대 해안에 흐트러저서 바다에 떨어진 바위들은 하나같이 개성있고 보는이로 하여금 시선을 머물게 하는 형상들이다.

우리나라 여름 산야에 흔한 참나리 이지만 여기 몰운대 바위 절벽에서 만난 바다를 내려다 보며 화짝핀 나리는 아름답기가 이를데 없다.

한 여행자가 바닷가에 뚝 떨어저 있는 바위를 보고 머라고 감탄하고 있습니다.

 


바닷가에 밀려온 하나의 쓰레기에 불과한 의자이지만, 어쩌다 주인잃고 여기 몰운대 까지 떠돌아 온 회전 의자는 이름없는 한 찍사를 쉬어 가게 합니다.

낚시하는 분들이 많아서 자연만으로 된 사진을 찍기위해 한참을 기다렸습니다.
이윽고 몰운대 바위들이 연출하는 하나의 바다 이야기가 탄생 했습니다.

숲 저쪽 아래 한가한 태공이 저무는 몰운대의 태양아래 자꾸만 황색으로 변하는 시간들을 낚고 있습니다.


내가 끼고있던 선글래스를 카메라에 쒸어 봤습니다.
선글래스 끼고 찍은 바다에 비친 태양입니다.

이윽고 태양은 수평선 쪽으로 가까워 지면서 마지막 붉은 색갈을 쏟아 내고 있습니다.

 아쉬워 하는 하동들의 여름바다를 뒤로 하며 태양은 하루를 마무리 한지 한참 되었지만 아직도 태양의 붉은 색갈은 떠나지 않고 그 꼬리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제 다대포의 밤은  인간이 만드는 불빛들이 한동안 태양이 떠난자릴 비출것입니다.




 
   

댓글 4개 :

  1. trackback from: contextual의 생각
    부산자랑 - 몰운대(沒雲臺) 부산의 명소 탐방 - 몰운대(沒雲臺) 부산에는 옛부터 유명한 대(臺)가 많다. 그 이야기는 부산의 언저리에는 좋은 경관이 많다는 뜻으로 볼수 있다. 잘 알려진 해운대나 태종대를 비릇해서 몰운대,이기대,신선대,등 걸출한 경관들이 그 이름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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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trackback from: 부산관광,부산근교출사지,부산안내,부산의명소
    낙동강하구,낙동정맥끝,다대포,다대포분수쇼,다대포해수욕장,몰운대,부산관광,부산근교출사지,부산안내,부산의명소,부산자랑,분수쇼,여객사,일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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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몰운대 멋지죠...



    몰운대에.. 녹도만호 정운이던가?? 에.. 기억이 안나는군요

    이순신 장군과 함께 싸우다 전사한 장수의 무덤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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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소식통 - 2009/07/07 15:34
    ^^

    부산사람이군요.

    역사적인 이야기를 할려고 한것이 아니라서 그 부분은 언급을 안했는데 잘 말슴하셨군요.

    그분에 대한 글도있고,관리도 잘하고 있는것으로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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