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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운산 여름 산행후기 블로그 에쎄이

대운산 여름 산행후기


대운산 여름 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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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남재에서 아스라히 보이는 자태도 아름다운 한국의 명산인 대운산과 불광산,]
저길 다녀와서 한 500g만 몸무게가 줄어 들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유월의 어제 산행은 정말 더웠다.

여름 산행은 체력적으로 너무 많은 에너지를 요구해서 자제 하고 있지만,
잠긴 컨디션도 풀겸 근교의 비교적 간단한 산행을 동남해안을 보며 산행기점 까지의 교통편을 기차를 이용해서 산행을 마쳤다.

한반도 남동부의 낙동정맥 중에서 최남단 동부 바닷가를 둘러처서 부산 장산까지 이어지는 산군들 중에서 가장 높은 산이 대운산이다.
높다고는 하지만 낙동정맥의 다른가지 다대포 몰운대로 빠지는 영남알프스의 해발 1000m가 넘는 산군들로 이루어지는  산맥 보다는 한단계 낮은 600~700M 언저리에 머무는 아기자기한 산군들중 하나이다.

대운산은 높이 742m로서 그리 높은 산은 아니지만 울주군 온양면 운화리에서 양산군 웅상면 명곡리와 삼호리에 걸쳐 있으며 불광산 자락 일부는 부산시까지 걸처 있는  꽤 너른 산이다.

부산에서 대운산 등산가는 코스는 많지만 나는 교통이 가장 좋은 남창쪽에서 오르는 제3공영주차장을 택했다.


여름 산행은 자칮하면 체력을 오버해서 고생하기 때문에 컨디션 조절만을 하기로 하고 편하고 쉬운 길을 택한다는 마음으로 올랐지만 역시 무더위에 고생했다.

[ 참고적으로 이 지역은 좋은 대중교통을 이용하지만 어쩔수 없이 승용차로 직접 장안사를 출발지로 택한다면 역으로 제3공영주차장으로 하산해서 택시를 타야하며 이때는 시간으로선 15분정도 박에 안걸리지만 행정구역상 할증요금이 붙어 15000원정도 필요하다.]


부전역을 출발하는 무궁화호를 타고 해운대 절경 미포-청사포-송정-기장-원래로 이어지는 이름난 경관을 보며 남창역에 도착한다.

남창역에 내려 약 50m정도 남창재래시장을 지나 우측에 있는 대운산행 마을버스를 타면 대운산 입구 대운교앞 제3공영주차장 까지 갈 수 있다.
여기서 간단한 등장채비를 점검하고 대운교를 지나서 좌우 갈림길에서 원점 회귀코스나 장안사로 넘어 가는 코스를 선택하는데 나는 우측으로 내원사를 거처서 2봉을 경유 대운산정상에서 내원암계곡으로 아래 지도 처럼 돌아왔다.

이 산은 복잡한 산행 루트가 없고 단순 하기 때문에 큰 안내지도를 보면 누구나 쉽게 이해가 되는곳이다.
그렇지만 그리 높지 않은 산인데도 넓이가 크기 대문에 시간은 해발 1000m 이상의 산과 맞먹기 때문에 참고해서 막무가내로 덤벼서는 안되는 산이다.

아래에 차창을 보며 ,또는 차 시간을 맞추며 기다리는 시간이나, 산행중에 짬이날때 찍은 사진 몇장을 올려서 나의 산행기를 오래도록 보려 한다.
  
대운산등산지도


위의 내원암 계곡은 울산 12경에 속할만큼 수려한 계곡이며 여름철 피서지로 최고의 환경을 제공하는 곳 이다.
다만 계곡 끝까지 차량이 들어갈수 없게 통제 할 때가 많다.
오늘 가는 코스는 아니지만 장안사 계곡또한 금수 계곡이라는 이름으로 비단처럼 아름다운 유명한 계곡이다.
작년에 한여름 밤의 산사음악회를 이곳 금수 계곡에서 열었으며 아주 인상깊고 좋은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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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창에 보이는 그림같은 해운대 앞바다 풍경이다.
저 멀리 오륙도가 아물거리고 연화대에 올려진 등대가 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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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 원자력 발전소가 있는 원래 역이다.
조용하고 단아한 이 역에서 조금 정차하는 완행열차는 마치 시골길을 달리는 시외버스 처럼 바쁘지도 않고  
천천히 작은 역마다 세우면서 천천히 굴러 간다.
그렇지만 옛날 기차차럼 지저분하고 덜컹거리지는 않다.
요새 완행열차의 내부 환경은 최고급 관광열차와 비교해도 손색없을 만큼 잘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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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열차는 계속해서 관광지 경주방향으로 달리고 나는 남창역에 내렸다.
도자기 골 답게 프랫폼으로 가는길엔 옹기가 줄을 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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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꽃피는 계절의 산행은 싱그런 숲향과 더불어 각종 꽃향기가 진동한다.
꽃피는 식물이 내뿜는 향기는 산림욕중에서 으뜸이라고 하는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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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엔 늦은 산벗나무가 이제사 벗지를 꽃처럼 가득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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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수로 지정된 오래된 팽나무가 연륜을 자랑하며 내원사 앞에 버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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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관세음 상 발아래 자빵하게 앉아서 먼산을 보는 작은 승려 상을 보며 한번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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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원사를 거치면서 나뭇그늘에 서 있는 관세음보살과 자빵하게 낝아있는 승려상과 단아한 사찰의 경내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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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산경이 다 그렇지만 오늘은 유난히 운무가 자욱해서 먼 시야가 좋지 않다.
정상에 서면 보이는 경관들을 기록차원에서 좀 찍어와야 하는데 오늘은 사진찍을 만한 경치가 보이지를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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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하는 산언저리엔 개망초꽃들이 하얗게 피어있고  물가엔 막 터뜨리려고 하는 꽃망울이 탐스럽게 올라오고 나무에는 이름모를 꽃타래들이  숲을 메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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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을 내려올때 감자밭에서 감자캐는 농부를 만났지만 이 먹음직 스러운 감자를 무게때문에 사 올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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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중에 계곡에서 한참을 쉬면서 얼음같이 차거운 물에 체온을 식히고 제3공영주차장에 도착했을때 긴 여름날의 태양은 아직 중천에 있다.
마침 올라온 택시를 타고 기사가 소개한 남창의 한 메기탕에서 입맛에 딱맛는 일은 저녁식사를 하고 여유롭게  부산으로 하행하는 무궁화호를 타는데까지를 끝으로  오늘 산행기를 마친다.

기차시간표
부전역발 무궁화호- 동대구,강릉,포항,청량리방면
출발시간 아침6시,6:50,7:35,9:05,9:20,11:50  요금은 출발역에따라서 3000원 미만 
남창도착 55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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