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21일 토요일

父母恩重經(부모은중경)

그칠수 없는 사랑을 느끼며
-깊은정 어느땐들 그치리-

아주 오래전에 용주사 부근에 있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 시절의 기억을 찾아서 방문한 용주사 비석을 읽으면서 또다른 감회를 느꼈다.
명절을 보내면서 새삼스럽게 이 사진과 함께 용주사를 방문한 기억이 나서 쓴다. 

부모은중경을 새긴 비석에서 10번째 구절을 되새기게 하는 그 비석 마지막 아래 힘들게 살아가는 끈질긴 이 귀한 식물의 사진을 담았다.

마지막 문단아래  육중한 비석 틈새에서 가혹한 환경을 극복하며 살아 있는 이 작은 단풍나무를 지나칠수 없었습니다. 
불교의 경전은 우리가 말로 다 할수 없는 것이지만 여기 이 사진을 찍을때 숨겨저 있던 감정을 북밭쳐 오르게 했습니다.

모질게 깊은 사랑은 어떠한 경우에도 끊을수는 없는 것입니다.
나이들어 이제사 부모님 사랑을 운운하는 어리석음으로 지은죄 씻을수는 없지만 그래도 잊고있던 것을 이 작은 단풍나무 하나가 나를 가르칩니다. 

"아버지 어머니의 깊고도 지극한 은정 언제나 사랑으로 넘쳐흐르도다.
앉거나 서거나 마음은 그림자처럼 멀리 또 가까이서 항상 서로 따르도다.
백살된 고령의 어머니가 팔십 먹은 자식 걱정하고 계시니
이러한 깊은 정 어느땐들 그치리까 목숨이 다한날에 비로소 떠날거나."

이 부모은중경 10구절을 읽으면서 오래전에 내 어머님께서 정신이 혼미하여 곧 세상을 떠나려 하실때에도 내 어머님은 자식 생일을 며느리에게 몇번씩 챙기시던 기억이 납니다.
이미지나간 아들의 생일을 혹시라도 놓지는지 며느리에게 몊번을 되물으신다.
아이 생일 챙겨 줬느냐고..

오랜만에 찾은 이곳에서 용주사를 중심으로 이부근의 조선왕조 능과함께 효행의 근본을 찾으려는 모습을 볼수가 있어 기분이 좋았다.  

그칠수 없는 사랑을 느끼며 - 용주사에서SONY|DSLR-A300|Aperture priority|Center-weighted average|1/200sec|F/6.3|135.0mm|ISO-100

父母恩重經(부모은중경) 원문

懷胎守護恩(회태수호은) : 나를 잉태하시고 지켜주신 은혜
臨産受苦恩(임산수고은) : 해산에 임하여 출산의 고통을 감내한 은혜
生子忘憂恩(생자망우은) : 자식을 낳았다고 근심을 잊어 버리는 은혜
咽苦吐甘恩(인고토감은) : 입에 쓴 것은 삼키고 단 것이면 뱉어서 먹이신 은혜
廻乾就濕恩(회건취습은) : 마른 자리에 아기를 눕히고 진자리에 누우신 은혜
乳哺養育恩(유포양육은) : 젖 먹여 길러주신 은혜
洗滌不淨恩(세척부정은) : 깨끗하지 못한 것을 씻어 주신 은혜
遠行憶念恩(원행억념은) : 자식이 멀리 가면 생각하고 염려하시는 은혜
爲造惡業恩(위조악업은) : 자식을 위해 나쁜 일까지 서슴지 않는 은혜
究竟憐愍恩(구경연민은) : 끝까지 자식을 불쌍히 여기고 사랑해 주시는 은혜.
佛經(불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