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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떠나고 조용한 집에서 블로그일기를 쓴다.::OmnisLog

아이들이 떠나고 조용한 집에서 블로그일기를 쓴다.::OmnisLog




아이들이 묶었든 며칠이 지나고 한가한 시간이다.

기다리고 기대했던 아이들이 손녀를 데리고 온 며칠동안이 행복했다.
사람사는게 그런것이다.
낮은 햇빛이 비치는 마루에 있는 화분 하나가 왼지 횡한 느낌을 준다.
항상 그리 살아 오고 있었지 않느냐...

일주일간의 3대가 함께한 붐비든 시간이 특별한 것이고 우리 부부 둘이사는 횡한 이 느낌이 정상인것 아닌가.
생각이란 마음대로 조절 할 수도 조절되지 않을 수 도 있는 묘한 것이다.
아이들 함께하느라 미루던 산책도 하고 병원도 가고 했다.
항상 다니든 산책로가 요 몇일사이에 낙옆이 많이 쌓여있다.

꼭 나만이 사용하는 산책로 같은 느낌이 든다.
산책로는 조용하고 많은 낙옆이 쌓여 있다.

항상 다니든 육교를 건너면서 폰카로 사진을 찍었다.
우리동네 거리가 너무 아름답다.
아이들과 함께하면서 행복한 마음 때문에 거리가 온통 행복하게 보이는지도 모른다.
우리동네 거리가 이렇게 고운줄 몰랐다.

아이들이 서울에 있건 태평양을 건너가건 우리집에 없는건 마찬가지인데 생각이란 참 이상한게, 
아직 서울에 있겠거니 하는 마음으로 위안이 된다.
영 떠나는것도 아니고 소식을 못들을 것 도 아니고 시도 때도 없이 전화 할 수 있는데도 그런 생각이 든다.

어린 아이를 데리고 충열사를 산책하든 때가 어제 같은데 몇일전에 그 아이가 고만한 아이를 데리고 와서 함께 산책을 했다.
조금도 변하지 않고 그대로인 충렬사의 전각들을 바라보며 그때 그 내 아이가 이젠 지 아이를 밀고간다.
먼 훗날, 아니 금방 지나갈 어느 훗날 또 그아이가 이 정원에서 행복한 산책을 할지도 모른다.

그때 유모차를 밀든 나는 이제 지 아이를 밀고가는 내 아이를 보며 사진을 찍는다.
그때 내 아이들이 우리충렬사라고 하며 즐거워 하든 그 목소리가 아직도 생생한 그곳에서..

그때 그아이가 아이를 데리고 산책한다SONY|DSLR-A300|28.0mm그때 그아이가 아이를 데리고 산책한다

내 산책로에 쌓인 낙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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