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달에 첫발을 디디던 날:
언젠가는 사람들이 주말에 달여행을 하고 온 이야기를 인터넷에 사진과 함께 올릴지도 모르지만 아직은 밤하늘에서 영롱한 달빛을 보며 달의 의미를 시(詩)로 쓸수 있는 세상이 나는 좋습니다.
인간이 달에 첫발을 디디던 날
오래된 사물함을 정리하다가 이런 걸 발견했습니다.
오래전에 전 세계가 들떠서 내일 당장 달나라에 여행 갈 수 있을것 같은 즐거움에 마음 부풀어서 환호하던 때가 떠오릅니다.
이것은 아폴로 11호가 달 착륙한 기념으로 만든 기념메달입니다.
그대는 귀한 것으로 이걸 하나 가지고 있는 것이 머 대단한 것처럼 자랑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 메달을 보면서 아이러니하게도 동화 속에 나오는 토끼가 방아 찧는 아름다운 시골에 언제나 하얀 햇빛이 쏟아지고 물 맑은 호수에 쪽배가 떠다니는 달나라의 상상을 하던 어린 시절의 기억도 납니다.
그래도 이걸 보면서 그때가 벌써 오래전의 1969년이었다는것을 알게 됩니다.
벌써 47년이나 지나간 일이 된 것입니다
이것을 보면서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기념으로 만들어 준 것이지만 이제는 가고 없는 그분을 잠시 생각할 수 있어서 마음이 따뜻해 집니다.
우리가 달을 바라보면서 달의 신비를 이야기 하고 그 속살에 대해서 아름다운 추측을 하면서 인류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데 오랫동안 이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수학공식으로 답을 풀듯이 달의 내용을 풀려고 하지 말았으면 좋겠지만,
언젠가는 사람들이 주말에 달여행을 하고 온 이야기를 인터넷에 사진과 함께 올릴지도 모르지만 아직은 밤하늘에서 영롱한 달빛을 보며 달의 의미를 시(詩)로 쓸수 있는 세상이 나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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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ILCA-77M2|1/60sec|F/4.0|30.0mm|ISO-100|2016:05:10 08:2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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