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째 이런일이 !
불량품의 극치-밑창빠진등산화.
지난일요일 산행때 폰카로 찍은 한장의 사진을 올립니다.
비가오는 날이며 폰카의 핀이 제대로 안맞아서 사진의 품질은 좋지 않지만 무었인지는 알수 있을것입니다.
신불산은 해발 1000m 이상의 꽤 힘든산입니다.
내앞에서 하산 하는 한분이 동료의 부축을 받으면서도 휘청 거리며 불안한 자세로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농담반 의문반으로 "술드셨습니까?"하고 인사말 처럼 말을 건넸다.
그분은 대뜸 "예" 했다.
그러고는 좁은 길에서 추월 하기가 좀 미안해서 찬찬이 뒤따르는데 그분의 한쪽 발이 이상했다.
이게 왼일인가?
세상에 불양품은 많지만 ,이렇게 밑창이 홀라당 떨어저 나가고 신발 바닥이 노출된 등산화는 처음 봤다.
처음 그분이 술 먹었다고 얼버무리는 뜻을 알것 같았다.
밑창이 빠저 버리는 형편없는 불량품을 신고 등산하는 것을 말하기 실었을 것이다.
저분이 칼날같은 바위너덜에서 저렇게 되었다면 발바닥에 심각한 상처가 났을것이며 발때문에 추락 할 수도 있었을 것 이다.
걱정되서 물어봤더니,
발바닥이 노출되지는 않았다고 한다.
작은 돌맹이를 밟아도 아프기 때문에 휘청거리는 것이다.
저 등산화가 어느 메이커인지는 물어볼수가 없었다.
농담으로 쭝꽁제 이냐고 말했지만 행여라도 자존심 건드릴 가능성 때문에 깊게 이야기 할수는 없었다.
그리고 실제 메이커가 어느 블랜드인가를 말 했을때 문제가 까다롭게 번질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되어 제품에 관한 궁금증은 접어야 했다.
고발을 하든 없었던 일로 하든 그분이 할 몫이기 때문이다.
불량품이 아직도 이렇게 있는줄은 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