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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리(千萬里) -조선충신(忠臣)-충장공(忠壯公)-화산군(花山君)

조선충신(忠臣) 충장공(忠壯公)이 된 화산군(花山君)천만리(千萬里):



조선충신(忠臣)이 된 명(明)나라 장수 천만리(千萬里).
부산 자성대 기념비로 보는 근대사의 인물 조선 충신 화산군(花山君) 충장공(忠莊公)천만리(千萬里). 

근세사의 귀화인물 천만리(千萬里)장군은 무신으로서 명(明)나라에서 귀화한 이국인(異國人)이지만 대를 이어 조선조정에서 충신으로 살았으며 충장(忠莊)이라는 시호를 받고 전국각지에 조정이 배향하는 인물이며  [두산백과 - 천만리]  [한국민족문화대백과 - 천만리] 
[인명사전 - 천만리]. 등에  등재 소개되고 있는데 공부하는 자세로 알아봅니다.

장군은 중국 하남성의 영양(潁陽)이 본관인데 중국에서의 가계도는 알려지지 않지만,
우리나라에선 
영양천씨(潁陽千氏)의 중시조입니다. 무신으로 귀화했지만 문신으로 여생을 살며 저서로 시 44수와 문 2편이 '사암천문집'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장군은 명나라의 수위사 겸 총독장(守衛使兼總督將)으로 정유재란 때 조선에서 전공을 세우고 귀화하여 한국 영양 천씨의 중시조가 되었으며  충장공(忠壯公)시호를 받은 조선조정의 충신(忠臣)입니다.


정유재란(丁酉再亂)은 1597년 8월 도요토미 정권 일본군이 임진왜란의 정전회담이 결렬됨에 따라 재차 조선을 침공하여 이듬해인 1598년 연말까지 지속된 전쟁임.

자성대SONY|ILCA-77M2|1/80sec|F/4.5|18.0mm|ISO-100|2015:12:02 06:02:58자성대


이하 장군의 대략(大略)과 행적을 알아봅니다.

숙종조에서는 공적을 기리기 위해 ‘대보단(大報壇)’을 설치 종향(從享)했다.
고성(固城)의 호암서원(虎巖書院-
호암사(虎巖祠)), 청도(淸道)의 황강서원(皇岡書院 - 황강사(皇岡祠)), 문경(聞慶)의 노양각(魯陽閣), 진양(晉陽)의 만첨각(萬瞻閣), 안동(安東)의 동산서원(東山書院), 남원(南原)의 환봉사(環峰祠) 등에서 배향됩니다.

현재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에 부산진지성이었던 자성대(子城臺) 누각옆에 장군의 기념비와 안내문이 있어 후세에 기리도록 하고있습니다.묘지는 전라북도 남원시 금지면 방촌리입니다.

천만리(千萬里)장군의 대략(大略)
자: 원지(遠之), 호: 사암(思庵), 시호: 충장(忠壯).

천만리(千萬里)는 1543년出生 ~ 歿未詳
부(父) 천종악(千鐘嶽),
모(母) 병부시랑 전탁(錢鐸)의 여식(女息). 
부인 : 영녕백(永寧佰) 허언(許彦)의 여식(女息)..
장남 : 천상(千祥) ,  차남 : 천희(千禧)
9세때부터 외숙(外叔) 전륜(錢倫)으로부터 수학(受學)함.

* 1571년 무과 장원 급제.
* 1575년 총절사(總節使)로서 당시 침공하던 몽골군을 격퇴함. 
대몽전쟁의 공훈으로 내직(內職) 내위진무사(內衛鎭撫使)가 됨.억울한 참소를 입어 양릉(陽陵)에 귀양살이함.귀양8년후 복직되어 태청전수위사(太淸殿守衛使)와 총독오군사를 겸직함.태청전수위사때 1592년 조선의 왜란에 명나라에서 원병으로 참전하는데 명황제의 명으로 조병영양사(調兵領糧使) 겸 총독장(總督將)이되어 파병됨.
아들 천상(千祥), 천희(千禧)와함께 3부자가 당시 총대장 이여송(李如松)휘하에서 군량 수송업무를 관장함.

장군은 압록강(鴨綠江)건너 곽산(郭山)에서 첫 전투를 치루는데 철기(鐵騎) 2만 명으로 제독(提督)이여송(李如松)휘하에서 대승을 거둠.

곧바로 평양(平壤)으로 진군 주둔하는 왜병을 포위함.
제3차 공성전에서 대포로 평양성 칠성문(七星門)을 공격 문짝을 폭파하여 승세(勝勢)를 몰아 적군 1,280여 급(級)을 제거하는 성과를 거둠.

연전승전하며 남하하여 지금의 부산인 당시 동래(東萊)성 까지 이르며 적의 전의를 꺾었다.
1597년 정유재란때 마귀(麻貴)제독 휘하로 조선에 파병됨.중사마(中司馬)직책으로 왜병과 직산(稷山)에서 마주쳐 매복전술로 대승하는데 당시 적군이 잡초가 쓰러지듯 했다고 한다.
이후 왜군은 울산(蔚山)까지 도망 치고 계속 추적공격해서 완승을 거둔다.당시의 공로를 지금의 서생 당시 서생진(西生鎭)의 바위절벽에 새겨놓았다.

조선인 천만리(千萬里)장군의 대략(大略)
왜란이 종전되어 1600년 선조 33년  8월에 명장 만세덕(萬世德)과 이승훈(李承勛)은 명나라 본국으로 귀국함.

이때 
천만리(千萬里)장군은 두 아들과 함께 조선에 머물어 귀화합니다.
그는 한양에 머물며 조선 명산을 다니는데 그때 금강산(金剛山)을 세번 탐방하고 두류산(頭流山)을  두번 탐방했다고 합니다.
이때 머무는곳에 시를 읊어 심정을 남깁니다.
시심(詩心)은 대체로 고국 명에 대한 그리움과 이국땅의 고신(孤臣)을 표현함.
장군은 이미 당시의 명나라가 국운이 다 해 감을 알고 오랑캐로 부터 짓밟히는 곳에 후손의 삶을 맛기지 않는 선견으로 사상이나 철학이 비슷한 조선에 남고자 한 것입니다.
명은 이후 장군의 예측대로 오래가지 못하고 망합니다.

당시 선조는 천만리(千萬里)를 자헌대부(資憲大夫)로 봉조하(奉朝賀)의 벼슬을 내려 화산군(花山君)에 봉하고 하사금 전(田) 30결(結)을 함께 내려 신하로 삼습니다.
그의 장남 천상(千祥) 또한 한성부좌윤(漢城府左尹)으로 차남 천희(千禧)는 평구도찰방(平邱道察訪)으로 벼슬을 삼아 자손대대로 세록을 전수받게 하여 깊은 신하로 대우합니다.
숙종(肅宗)에 이르러 대보단(大報壇)을 설치해서 종향(從享)함.
1827년 순조(純祖)때는 신주(神主)를 부조(不祧)함.
1910년 7월 26일 순종은 종헌으로 높이 칭한다는 뜻으로 충장(忠莊)이라는 시호를 하사함.
이로서 천만리(千萬里)3부자는 조선의 신하로서 조정의 충신으로 후세에 남게 됩니다.

장군의 두 슬하는 각각 6남, 4남을 두며 한국 영양 천씨 10파를 이루어 융성한 후손이 이땅에 번성하게 되는 것입니다.

충장공(忠壯公) 천만리(千萬里)SONY|ILCA-77M2|1/30sec|F/3.5|24.0mm|ISO-100|2015:12:02 06: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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